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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바다와 예술적 감성이 살아 숨 쉬는 통영은 ‘바다의 도시’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다 표현하기 어려운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는 흩어져 있고 정보는 제각각이라,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어디서부터 코스를 짜야 할지 막막하죠. 그래서 통영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중심으로 놓치기 아까운 곳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통영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코스만 따라도 케이블카부터 비진도, 그리고 밤바다까지 단 하루 안에 완벽하게 즐길 동선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통영을 다녀온 저 역시 이번 취재 과정에서 새로 발견한 포인트가 많았을 정도로 깊이 있는 코스이니, 여행 초보부터 통영 마니아까지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1. 통영 케이블카 & 미륵산 전망대
해발 461m 미륵산 정상까지 1,975m를 10분 만에 오르는 케이블카입니다. 곡선 없이 직선으로 뻗어 있어 남해안 바다와 다도해, 한려수도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점이 특징이죠. 정상에서 5분이면 닿는 하늘전망대 스카이워크는 2024년 말 리노베이션을 거쳐 투명 강화유리 데크를 추가해 더욱 짜릿한 스폿이 되었습니다.
매월 말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운행 시간표를 꼭 확인해야 하며,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이므로 오전 9시 이전 방문을 권장합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
- 입장료: 왕복 17,000원 (성인 기준)
- 운영시간: 월별 변동 10:00~17:00(평균)
2.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
캐나다에서 시작된 중력 슬라이드 어트랙션으로, 통영점은 총 1.5km 길이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어리프트를 타고 출발지로 이동해 손잡이로 속도를 조절하며 내려오는 방식이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기기 좋습니다.
나이트 루지(야간 개장)는 네온 조명과 음악 연출 덕분에 SNS 인증 명소로 발돋움했죠. 4회권(디지털 사진 1매 포함) 36,000원, 5회권 40,000원 등 패키지가 다양하며, 온라인 사전 예매 시 상시 10% 할인됩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발개로 178
- 입장료: 4회권 36,000원 (성인)
- 운영시간: 평일 10:00~18:00 / 주말 09:00~20:00
3. 동피랑 벽화마을
통제영 동쪽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원도심 재생 1호 마을입니다. 2007년 ‘푸른 통영21’ 프로젝트 이후 매년 벽화를 교체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골목 풍경을 만나죠. 산책로를 따라 15분 정도만 걸어도 통영항을 내려다보는 전망 포인트가 이어지고, 카페·기념품 숍·꿀빵 맛집이 밀집해 머무는 재미가 큽니다.
언덕이 완만해 유모차도 이동 가능하지만 노면이 고르지 않은 구간이 있어 오후 늦게 햇볕이 기울 때 방문하면 한층 쾌적합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24시간 개방되지만 밤에는 골목 조명이 적어 사진 찍기 어렵습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동피랑1길 6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4. 소매물도(등대섬)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소매물도는 썰물 때만 열리는 바닷길을 건너 기암절벽 위 하얀 등대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4 km 해안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왕복 두 시간이면 전망대·공룡바위·관세역사관을 일주할 수 있으며, 여름 성수기엔 첫 배(08:00)로 입도해 오후 3 시 이전 복귀하면 파도 높이와 기상 악화에 대비하기 안전합니다. 등대 오르막 경사가 급하니 트레킹화와 스틱을 준비하면 무릎 부담이 줄어듭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리
- 선박요금: 왕복 30,000원 (성인)
- 운항편: 통영항⇄소매물도 1일 4~6회
5. 비진도
에메랄드빛 내항 모래해변과 몽돌이 깔린 외항 해변, 두 섬을 잇는 2.3 km 산호길 덕분에 “남해의 몰디브”라 불립니다. 2025년 6월 오픈한 바다 전망 캠핑존으로 섬 안에서 하룻밤 묵는 ‘디톡스 캠핑’이 인기며, 산호길 정상 전망대까지 왕복 90 분 코스라 당일 트레킹도 충분합니다. 섬 식당은 18 시 이후 문을 닫으므로 컵라면·간식을 챙기고, 긴바지·등산양말로 진드기 대비를 권장합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사량면 비진도리
- 선박요금: 편도 9,720원 (주말 성인)
- 운항편: 통영항⇄비진도 1일 4회 내외
6. 장사도 해상공원
섬 전역이 동백·수국으로 뒤덮인 테마식물원으로, 해안 산책로 곳곳에 포토존과 카페가 촘촘히 배치돼 있습니다. 거제·통영 두 항구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입도하며, ‘해상포차’에서 통영 굴·멍게·해물라면을 맛볼 수 있어 미식 여행지로도 각광받습니다.
꽃 시즌(2월 동백, 6월 수국)에는 선박표가 조기 매진되므로 네이버예약 선승선권을 추천하며, 대표 메뉴 굴라면은 하루 200그릇 한정이니 도착 즉시 주문하세요.
- 위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장사도리
- 입장료: 10,000원 (성인)
- 운항편: 통영 삼덕항⇄장사도 수시 출발
7. 한산도 제승당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지휘했던 본영으로, AR 해설 앱을 실행하면 마당에 3D 전함이 떠오르고 ‘학익진’ 진형이 재현됩니다. 선착장에서 제승당까지 이어지는 오솔길 양옆으로 초여름 수국, 가을 구절초가 만개해 사계절 포토존으로 이름 높습니다.
향토 음식점 ‘한산도 오미식당’의 멍게비빔밥은 바다내음 가득한 별미라 점심 시간이면 줄이 길어지니 배 시간에 여유를 두고 방문하세요.
- 위치: 경남 통영시 한산면 한산도리
- 입장료: 문화재 관람료 2,000원
- 운항편: 통영항⇄한산도 1일 6~8회
8. 욕지도
14 km 해안도로가 절경을 품어 “통영의 제주”라 불리며, 2023년 개통한 모노레일 전망대와 성게비빔밥, 방파제 낚시까지 하루 코스로는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선착장에서는 전기스쿠터(2 시간 20,000원)를 대여해 해안일주를 즐길 수 있고, 해질 녘엔 미역창고 카페에서 주황빛 남해 일몰을 감상하는 것이 백미입니다. 모노레일 마지막 차가 17 시에 종료되므로 오후 배편 이용 시 탑승 시간을 먼저 확보하세요.
- 위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리
- 선박요금: 왕복 28,000원 (성인)
- 운항편: 통영항⇄욕지도 1일 3~4회
9. 이순신공원
54,000 ㎡ 해안공원으로 17 m 충무공 동상과 파도형 산책로, 어린이 물놀이터가 조성돼 있습니다. 2025년 개장한 ‘갤러리 라운지 카페’에서 남해 석양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 데이트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주차장은 최초 30 분 500 원, 이후 10 분당 200 원이지만 통제영꿀빵·밀치회 영수증을 제시하면 두 시간 무료가 적용돼 차량 여행자에게 유용합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정량동 688-1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상시 개방
10. 통영 중앙시장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산시장으로, 어판장과 건어물상·충무김밥·꿀빵 골목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2024년 현대화 사업으로 쾌적한 실내 통로와 야시장 구간이 생겨 낮에는 회·해산물 쇼핑, 밤에는 라이브 공연·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회센터 1층에서 원하는 생선을 고른 뒤 2층 식당으로 올라가면 회·매운탕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현지인도 즐겨 찾습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중앙로 26
- 주차요금: 최초 30 분 500 원, 이후 10 분당 200 원 (시장 이용 시 50 % 할인)
- 영업시간: 08:00 ~ 21:00 (야시장 금·토 18:00 ~ 23:00)
11. 통영 해저터널
1932년 준공된 동양 최초의 해저 보행 터널(길이 483 m)은 내부 벽면 전시 패널과 힐링 오디오 가이드 덕분에 도심 속 이색 산책 코스로 사랑받습니다. 여름엔 내부 온도가 15 ℃ 내외로 유지돼 시원한 피서 장소가 되며, 야간 LED 무드등이 켜지면 터널 전체가 몽환적인 포토존으로 변신합니다. 입구 QR코드를 스캔하면 일제강점기 생활사·한산대첩 스토리를 15 분간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도천동 1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12. 세병관(삼도수군통제영)
1605년 건립된 목조건물로, 정면 9칸·측면 5칸의 웅장한 누각에서 통영항과 미륵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가을 ‘통영 문화재 야행’은 세병관 누각을 미디어 파사드로 물들이며 전통 공연이 펼쳐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관을 선사합니다. 광장 옆 전통 의상 대여소(2 시간 10,000 원)에서 도포·한복을 빌려 사진을 찍으면 더욱 고풍스러운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세병로 27
- 입장료: 3,000원 (성인)
- 운영시간: 09:00 ~ 18:00 (월요일 휴관)
13. 연대도·만지도 해상트레킹(출렁다리)
달아항에서 20 분 배를 타면 두 섬을 잇는 140 m 출렁다리가 등장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설치된 전망대에서 남해 에메랄드빛 바다를 360°로 감상할 수 있고, 연대도 ‘핑크스톤’은 노을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시간대에 SNS 최고 포토존으로 손꼽힙니다. 트레킹 코스는 왕복 두 시간이지만 높은 습도로 미끄러우니 트레킹화·모기 퇴치제·생수 1 L 이상을 챙기면 쾌적합니다.
- 위치: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대도·만지도
- 선박요금: 왕복 15,000원 (성인)
- 운항편: 달아항⇄연대도 수시 운항
14. 통영국제음악당
윤이상 선생을 기려 지어진 1,300석 규모 공연장으로, 세계 3대 실내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립니다. 반사·흡음 패널을 무대마다 조정해 최적 음향을 구현하며, 로비 유리 파사드 너머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이 힐링입니다.
매달 다양한 기획공연이 열리고 무료 ‘금요 오르간 콘서트’(매월 셋째 주 12:00)가 현지 직장인의 점심 나들이 코스로 인기이니 일정에 맞춰 방문해 보세요.
- 위치: 경남 통영시 큰발개로 38
- 티켓: 공연별 0원 ~ 80,000원
- 운영시간: 공연 1시간 전 개관
마무리 - 통영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지금까지 통영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포함한 14개 명소를 살펴봤습니다. 케이블카와 루지로 액티브하게 몸을 뛰운 뒤, 동피랑 산책과 중앙시장 먹방으로 에너지를 채우고, 섬 트레킹까지 이어지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죠. 일정이 여유롭다면 한산도·비진도에서 1박을, 문화가 궁금하다면 통영국제음악당 공연을 곁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통영은 사계절 내내 변주되는 바다 빛과 섬의 얼굴이 있어 돌아설 때마다 새로움을 안겨줍니다. 이번 여행이 여러분의 삶에 신선한 휴식과 영감을 선사하길 바랍니다. 통영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코스로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보세요!
*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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