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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검색하고 계신다면, 아마 누군가는 영남루의 강바람을, 또 다른 누군가는 얼음골 케이블카에서 만나는 영남알프스 절경을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 작은 도시라는 선입견과 달리 밀양은 국보급 목조건축, 사계절 포토존, 어린이 체험 공간까지 품은 매력 부자입니다.
지금부터 밀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과 숨겨진 4곳을 더해 총 14곳을 한눈에 살펴보겠습니다. 여행 루트를 짜기 전에 이 글을 북마크해 두시면 동선 최적화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1. 영남루
남강 촉석루·평양 부벽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누각. 밀양강 절벽 위 국보(제147호) 누각에서 내려다보는 강변 풍경은 밤이면 조명과 어우러져 한 폭 수묵화가 됩니다. 팔작지붕·익루(능파각·침류각)·정면 5칸 구조가 만들어 내는 조선 후기 건축미 덕에 사진 앵글 어디서든 한옥의 기품이 살아납니다. 특히 낙조 무렵, 누마루 난간에 기대면 강바람이 더위까지 식혀 주어 ‘도심 속 피크닉’ 명소로 손꼽히지요.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 (내일동)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누각 내부 09:00 – 18:00
2. 표충사
임진왜란 승병장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이 깃든 사찰. 삼층석탑과 수달래 군락이 어우러진 전경은 봄이면 연분홍 융단을 펼치며, ‘승병의 혼이 서린 산사’라는 별칭답게 대웅전에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경내 ‘우리아이 마음숲 놀이터’는 숲·모래·물놀이 공간을 통합한 체험형 놀이터라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입장료: 없음
운영시간: 10:00 – 17:00 (연중무휴, 우천 시 휴장)
3. 얼음골 케이블카
해발 1,020 m 상부승강장까지 단숨에 오르는 1.8 km 공중 산책로. 전망대에 닿으면 360°로 펼쳐지는 영남알프스 파노라마가 발 아래로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왕복 8분이지만, 상부 데크길·하늘사랑길·야외 전망 카페까지 알차게 즐기면 반나절이 금세 지나갑니다. 케이블카 덕분에 천황산·재약산 억새 능선 접근이 쉬워 가을 등산 & 출사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241
입장료: 왕복 대인 17,000 원 / 청소년 15,000 원 / 소인 14,000 원
운영시간: 3–9월 09:20 – 17:50, 10–11월 08:30 – 17:50, 12–2월 08:30 – 16:50
4. 위양지(위양못)
5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정자)이 수면에 비치는 반영 촬영 성지. 5월 이팝나무 만개 시기엔 눈꽃처럼 새하얀 풍경이, 10월 단풍철엔 물든 버드나무가 호수를 붉게 물들여 사계절 ‘인생샷’을 보장합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돼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도 어렵지 않으며, 석양 무렵엔 호수 위로 드리운 황금빛이 일품입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연중무휴
5. 구만계곡 & 구만폭포
울창한 구만산 남사면을 따라 2 km 넘게 이어지는 협곡으로, 통수골이라 불릴 만큼 골이 깊고 물길이 시원합니다. 약 40 m 높이에서 두 갈래로 쏟아지는 구만폭포가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폭포 아래 직경 15 m의 소(沼)는 한여름에도 얼음처럼 서늘해 발만 담궈도 더위가 싹 가십니다. 데크길을 따라 옥빛 물길을 내려다보며 트레킹을 즐기면 사계절 색다른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1596-39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상시 개방
6. 만어사
3만여 개의 ‘만어석(돌고래 모양 바위)’ 전설이 내려오는 산사. 돌을 치면 쇳소리가 난다는 기묘한 체험과 ‘소원돌’ 들기 의식이 여행객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재약산 자락 울창한 숲길이 가을엔 단풍, 봄엔 진달래로 물들어 트레킹과 사찰 순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사랑받습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1
입장료: 없음
운영시간: 상시 개방
7. 사자평 억새평원
재약산 정상부 능선에 펼쳐진 300만 ㎡ 억새 군락. 10월이면 은빛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며 ‘은하수 카펫’을 깔아 놓은 듯 장관을 이룹니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하늘억새길 3코스(6.8 km)를 따라 걸으면 4시간 남짓 소요되며, 등산 초보도 비교적 수월하게 도전할 수 있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재약산 일원
입장료: 없음
운영시간: 상시 개방
8. 트윈터널
폐쇄된 철도 터널(651 m)을 LED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빛의 세계. 사계절 테마존, 미러룸, 은하수길, 아쿠아리움 포토존이 있어 아이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터널 밖에는 열차 모형 카페·VR 체험존이 조성돼 우중에도 실내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537-11
입장료: 대인 6,000 원 / 소인 5,000 원 (밀양시민 1,000 원 할인)
운영시간: 월–금 10:30 – 19:00, 토·일 10:30 – 20:00
9. 밀양댐 & 용암정 전망대
낙동강 수계 단장천을 막아 조성한 대형 호수 ‘밀양호’. 제1·2전망대를 잇는 수변 데크길과 생태공원이 조성돼 드라이브·자전거 코스로 각광받습니다. 호수 북쪽 절벽 위 용암정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인생 사진 명소로 꼽히며, 산책 중 푸드트럭·카페가 있어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기 좋습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2길 79-10 (밀양댐)
입장료: 없음
운영시간: 상시 개방
10. 밀양연꽃단지
10만 ㎡ 연못을 가득 메운 토종·외래 연꽃이 7–8월 절정을 이루는 여름 전용 포토존. 수상 데크·전망대·연꽃 관찰용 목재다리가 설치돼 가볍게 한 바퀴 돌며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매년 7월 말 ‘연꽃축제’가 열려 문화 공연·연잎 비누 DIY 등을 체험할 수 있지요.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창밀로 3097-23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09:00 – 18:00
11. 참샘 허브나라 (꽃새미마을)
라벤더·로즈마리·유칼립투스가 계절별로 피어나는 향기 농원. 허브 족욕·비누 만들기·허브피자 베이킹 등 체험 클래스와 온실 카페, 야외 정원 포토존이 있어 가족·연인 모두 만족합니다. 겨울엔 썰매장, 여름엔 허브 아이스크림이 별미로 유명합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방동길 133-10
입장료: 어른 5,000 원 / 어린이 3,000 원
운영시간: 09:00 – 18:00
12. 달빛쌈지공원(유리전망대)
시내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 유리 데크 전망대. 해 질 녘 액자형 조형물에 불이 켜지면 야경과 함께 ‘프레임 인 프레임’ 사진을 찍기 좋아 SNS 해시태그를 장식합니다. 공원 곳곳에 핑크뮬리·언덕계단 포토존이 꾸며져 가벼운 산책 데이트 코스로 인기입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중앙1길 21-29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상시 개방
13. 밀양아리랑 대공원
밀양시립박물관·우주천문대·국립기상과학관을 품은 복합 문화공원. 넓은 잔디광장, 분수,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가 조성돼 낮에는 가족 피크닉, 밤에는 별빛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리랑 공연·축제 때는 주무대가 되어 지역 문화&역사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지요.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112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상시 개방
14. 밀양 한천테마파크
‘양갱·젤리 원료’ 한천(한천가루)을 오감으로 배우는 국내 유일 체험관. 전시·영상·DIY 공방에서 젤리 만들기, 한천 비누 공예 등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며, 기념품 숍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 간식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봉의로 58-31
입장료: 체험별 상이(전시관 무료)
운영시간: 09:00 – 18:00
마무리 - 밀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이렇게 ‘밀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넘어 14곳까지 살펴봤습니다. 누각·호수·산·빛·체험이 어우러진 도시답게 하루 코스보다는 1박 2일 이상 머물며 낮과 밤, 계절별 매력을 모두 만나 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주말, 밀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루트를 짜서 진짜 ‘밀양다움’을 만끽해 보세요!
*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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